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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습니다.

Jul 13
2 min read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윗사람(부모)이 아랫사람(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흔하고 당연하지만, 그 반대로 자식이 부모를 똑같이 사랑하거나 효도하기는 어렵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내리사랑은 쉬운데 치사랑은 어렵습니다. 물도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는 쉽고 자연스러운데 아래에서 위로 흐르려면 그 어떤 힘과 노력이 주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자연에는 중력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들을 사랑하는 데는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됩니다. 아들 딸이 예쁘기도 하고 또 제 부모를 닮은 자식을 볼 때에는 저절로 사랑이 갑니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데는 힘이 들어가야 하고 따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이며 동시에 Mother’s Day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저는 자연스럽게 예수님이 생각납니다.


첫째, 어머니는 예수님의 헌신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기꺼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신 것처럼 (빌 2:7-8), 어머니는 늘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자신을 비워 몸과 마음을 바쳐 헌신하셨습니다. 어떠한 조건과 계산도 없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삶을 가정을 위해 드린 삶은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을 쫓는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진실된 제자도의 삶은 모든 가정을 화목과 화평으로 인도했기에 이 삶은 가장 귀한 예배의 삶이었습니다.


둘째, 어머니는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유리하는 무리들을 보시고 민망히 여기셨던 것처럼 (마 9:36), 어머니의 시선은 늘 사랑하는 가족들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자녀들이 학교, 직장, 가정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창자가 끊어지는 애끓는 마음으로 함께 아파하며 기도하셨던 어머니에게서 주님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어머니를 통해서, 사랑의 의미를 배우게 되고, 값없이 받은 사랑을 이제는 베풀며 살게 되었습니다.


셋째, 어머니는 예수님의 겸손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거하는 자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 임마누엘로 오신 것처럼 (마 1:23), 어머니는 늘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가장 낮고 낮은 모습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 뒷바라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으셨고, 늘 자녀들에게는 삶의 고단함도 내색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묵묵히 가장 최선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가정을 위해 겸손하게 드리셨습니다.


어머니는 예수님의 헌신, 사랑, 겸손을 생각나게 하는 주님의 최고 선물입니다.

2026년 5월 10일

어버이주일에 김원철 목사 드림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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