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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선교의 어머니

Aug 9
1 min read

(8. 9. 2026)

전라남도 신안군 중도면에 가면 “문준경길”이라는 도로가 있습니다.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순교의 열매를 맺은 문준경 전도사님을 기념하는 길입니다. 신안이라는 지역은 총 857개의 섬 가운데 (유인도 76개, 무인도 781개)로 구성 되어 있는 섬 지역입니다. 특별히, 신안의 많은 섬 가운데 100여개의 교회가 세워지고, 신안군 전체 복음화율이 전국 최고인 35% 이상으로 대한민국에서 기독교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된 것은 순교한 문준경 전도사님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준경 전도사님은 1891년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서 태어났으며, 결혼 후 시부모를 모시며 어렵고 고통스런 시기를 보내다 36살의 나이에 목포북교동교회에서 신앙을 접하고 회심하였습니다. 이후 41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서울성서학원에 입학하여 복음 사역자로 첫발을 내딛습니다.

 

1933년 임자도에 진리교회를 개척하고, 이듬해인 1935년 증동리교회를 개척한 이후, 복음이 닿지 않은 곳을 찾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미신을 믿던 섬사람들을 전도하여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하고, 수많은 고무신이 닳도록 갯벌 위에 돌을 놓아 건너 다니며, 주께 의지하여 두려움을 물리치고 바닷길을 건너 장티푸스가 돌았을 때 죽어도 하나님의 뜻이고 살아도 하나님의 뜻이라며 장례를 치뤄주고 살아있는 사람들을 돌보고 치료했다고 합니다.

 

1950년 10월 4일  공산군들에 의해 압송되어 죽창으로 찌르고, 발길로 차이며, 총대로 죽음에 이를 정도로 맞은 이후에  문 전도사님은 ‘나는 죽이더라도 백정희 전도사와 성도들은 죽이지 말라’고 간청하는 그녀에 대해 공산군은 ‘너는 반동의 씨암탉 같은 존재이기에 처형한다’며 문 전도사님을 창으로 잔인하게 온 몸을 찔렀지만, 숨이 끊어지지 않자 숨통을 끊는다고 하며 목에다 총구를 대고 총살하였습니다.

 

비록 사람의 눈으로 보면 그녀의 사역은 그날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섬선교의 어머니로서 122개 섬 마을마다 뿌린 복음의 씨앗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자라났고, 교회가 세워지고 믿음의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은 신앙의 유산 가운데 세워졌습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 요한복음 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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